돈이 될까 싶어 쓰기 시작한 글이다. 돈이 될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있지도 않은 글재주 있을 거라며 스스로 착각하고 되지도 않는 글을 쓰고 있다. 이 이야기인즉슨 그만큼 돈의 힘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돈 돈 돈 돈 돈 돈 돈.............................................................................
정말 많은 걸 해 줄 수 있는 돈, 다들 돈이 다가 아니다 라고 하지만 사실 솔직히 거의 다 인 것 같은 돈. 그래서 너무 그리고 많이 갖고 싶은 돈. 그래서 더 징글맞은 돈. 돈을 따르면 돈이 도망간다고 하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는 돈.
돈의 위력은 자본주의가 신봉되는 현시점에서 어마어마하다 할 수 있고 그 위력은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돈은 종교가 되선 안 된다. 종교는 신념의 문제인데 종교가 아님에도 종교 못지않은 신봉의 대상인데 종교로까지 인정이 되면 정말 진정 돈이면 모든 게 다 용서되는 그런 어마 무시한 세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그런 세상일 수도 있겠으나 사람들 스스로 돈에 대해 제한하는 최소한의 저지선인 것 같다. 돈을 종교라고 부르지 않음이….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돈을 더 가지려고 애를 쓴다. 그런데 그 돈은 일부에게 편중이 된다. 도대체 왜 그럴까? 물론 그렇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고 아니 애초에 타고 나는 환경이 즉, 시작이 다르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능력도 다르고 의지와 노력도 다르다. 그러니 돈은 부는 어쩌면 편중되는 게 당연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의아하다. 왜 그리 편중이 심한지…. 나도 알겠다. 아니 알고 있다. 돈이 왜 일부 소수에 편중되는지(아니 모르겠다). 그들은 타고나기를 잘 타고났을 수도 있고, 비슷한 이야기지만 환경이 좋을 수도 있고, 노력을 많이 했을 수도 있다. 그런 노력에 힘입어 능력이 좋을 수도 있고, 또한 운이 좋을 수도 있고, 나열한 모든 경우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아니 그럼에도 부의 편중은 너무 심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자꾸 든다. 도대체 타고 남과 환경이, 들이는 노력과 그에 상응하는 능력이 얼마나 다르기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수의 부를 도저히 쳐다볼 수도 없고 넘어설 수도 없는 것인가?
정말 타고 남과 환경, 그리고 노력과 능력과 운 등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것인가? 내가 그런 타고남과 환경을 겪어 보질 못했고, 나름대로 노력하며 살았다지만 그 노력이 부족했고, 그러니 그에 상응하는 능력도 보잘것없고, 게다가 굴러오는 운도 볼 줄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도대체 모르겠다.
왜 대다수의 사람들이 1년간 죽어라 버는 돈을 상회하는 부를, 소수는 하루도 안 돼 버는 건가? 도대체 그 차이는 무엇인가? 위에서 나열한 차이 말고 사회구조적 모순은 없는 건가?
지극히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사회구조적 모순 속에 그냥 머리 박고 죽어라 열심히 노오오력만 하면서 어느 정도 허락된 부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을 배식받듯이 받고 살아야만 하는 것인가?
정말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