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덧 새벽 2시, 열대야를 느낄 새가 없다. 고맙다 에어컨.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연다. 들린다, 귀뚜라미 소리. 한 여름에 귀뚜라미가 우네. 달력을 보니 어느덧 입추立秋다. 시간은 언제나 나보다 빨리 달린다. 더보기 자유 자유롭다. 새벽 2시, 새벽 3시면 더 좋고, 새벽 4시는 금상첨화다. 새벽 5시는 여름이면 싫고, 겨울이면 좋다. 가족이 잠든 새벽, 함께 있지만 혼자 인 듯한 자유가 좋다. 눈을 감으면 망상과 공상이 나래를 펼친다. 제한이 없는 망상과 공상. 자유롭다. 행복하다. 더보기 관계 우리는 인간人間이다. 인간의 뜻을 한자로 풀어 보자. ‘사람 인’과 ‘사이 간’이다. 한자를 들여다보면 우리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사람 사이’ 란 뜻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란 단어 자체에서 우리 인간은 명백히 사회적 존재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이야기해 보면 人(사람 인)이란 한자 자체도 두 명의 사람이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우리를 지칭하는 ‘인간’이라는 단어만 해석을 해 봐도 우리가 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 속에서 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 사회적 존재들의 필연적인 ‘관계’ 맺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물론 이러한 사회적 관계 맺음에 있어 긍정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 옛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