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이품송 어르신, 많이 상하셨습니다 그려. 500년 왕조의 흥망성쇠를 다 보셨을 만큼의 시간을 사셨으니 안 상하면 그것도 이상합니다. 상하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흥할 때도 지켜보시고, 망할 때도 지켜보시고, 성할 때도 지켜보시고, 쇠할 때도 지켜보시기만 하는 어르신은 어찌 보면 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자연발생적인 생물이 아니라면 신의 섭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텐데 본인의 뜻과 손을 빌어 만들었음에도 우리 인간을 무심하게 바라보기만 하는 신과 같아 보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신이라는 존재가 정말 있다면 무심하게라도 지켜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아픔, 절망, 질병, 전쟁, 죽음... 어르신도 그렇게 500년 왕조를 지켜 보신 건 아닌지... 물론 제가 감히 원망을 하는 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