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닷돈 난 액세서리가 싫다. 그보다는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맞겠다. 아니 정확히는 액세서리 하는 걸 귀찮아한다. 반지, 목걸이, 귀걸이, 시계 …. 끼고 빼고 닦고. 생각만 해도 그냥 귀찮다. 거기에 더해 액세서리가 주는 인위적인 반짝거림보다는 상대적으로 무던한 사람이 자체적으로 내는 그런 빛이 좋다. 기억엔 없지만 내 첫 번째 액세서리는 아마도 백일반지일 것이다. 그 반지들은 어디 갔을까? 기회가 되면 40여 년 전 일이지만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다. 문득 궁금증이 인다. 왜 백일에 반지를 주는 것일까. 백일이 됐다 함은 태어나서 무탈하게 기본적인 면역체계가 잡혔다는 것을 뜻할 것이고 그런 시기를 맞이한다는 의미의 축하일 텐데 왜 반지를 선물할까? 손에 맞지도 않는 금반지를 의미도 모르는 아이가 끼고 있는 모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