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치

50억 ‘블랙 팬서’는 마블의 히어로 중에 하나다. 이 캐릭터를 이용해 마블과 어떤 시계 회사가 협업을 해 한정판 시계를 만들었다. 경매를 통해 판매가 됐는데, 60억 정도에 팔렸다고 한다. 시계 하나에 60억. ‘스파이더 맨’도 마블의 히어로 중에 하나다. 원작 코믹스 중에 한 권이 역시 경매를 통해 50억 정도에 팔렸다고 한다. 만화책 한 권에 50억. 농담처럼 이야기하곤 하지만 진심이다. 난 50억 정도만 있으면 좋겠다. 그럼 남은 생 편하게 살다 갈 수 있을 것 같다. 투자는 잘 모른다. 그래서 투자를 할 생각도 없고 그럴 깜냥도 안 된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 살고 있기에 5억 정도면 꽤 괜찮은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 아파트건 주택이건 상관없이 말이다. 현재 사고 싶은 차가 2대 정도인데 2대를 다 .. 더보기
Who am I?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정말 유명한 표현이다.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주는 표현이다. 농담 삼아 한 표현이겠지만 우리 존재의 근원을 묻는 질문이다. 그것도 스스로에게…. 생각할수록 대단히 철학적인 질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내 집에서, 즐겨 입는 옷을 입고, 자주 신는 신발을 신고 출근하면서도 문득 되 내 인다. 내가 누구지? 지금 내 집 그러니까 이 집에서 나가고 있는 사람이 내가 분명한데 뭔가 묘하게 이질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분명히 나인데 내가 아닌 느낌은 아니고, 말 그대로 내가 맞는 건가 하는 미묘한 느낌. 이런 생각과 느낌을 한 두 번 하고 받는 게 아니다. 역시 내가 사는 내 집의 욕실에서 거울을 보며 양치를 하면서도, 거울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내가 맞나 하는 생.. 더보기
살아 있다. 살아야 산다. 영화 대사 중에 하나다. [서부전선]이라는 우리 코미디 영화에서 배우 설경구의 극 중 인물 대사다. “살아야 산다.” 그리고 우리 좀비 영화 두 편을 봤다. [반도]와 [살아있다]였다. 보기 전엔 반도라는 영화를 더 기대했으나, 두 편을 다 보고 난 뒤엔 [살아있다]가 조금 더 재미있었다. [살아있다] 란 영화에도 살아야 한다는 아니 보다 더 의지가 담긴 살아남아야 한다는 대사가 나온다. “살아남아야 한다.” 아니 그전에 영화 제목 자체가 [살아있다]이다. 물론 영화 속에선 좀비에 대항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정말 원초적인 삶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를 우리 삶 속에 충분히 투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좀비로부터가 아니라 삶 자체로부터 살아남아야 살아진다. 농담처럼 이야기를 한다.. 더보기
도대체 뭐지? 은근한 불안함이 있다. 앙금 같은, 끈덕지게 늘러 붙는 찌꺼기 같은 불안한 마음이 있다. 늘 안고 살아온 것 같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이 은근하면서도 끈덕진, 그래서 짜증 나는 이 불안함을 없앨 수 있는, 치워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늘 고민한다. 늘까지는 아니지만 자주 고민을 한다. 그런데 답은 알고 있다. 그 은근한 불안함이라고 하는 건, 내가 지금 해야 될 것들을 뒤로 미룸으로써 생긴다는 걸. 그걸 알고 있음에도 자꾸 미루면서 그 불안함을 안고 있는 이유가 더 궁금하다.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해야 될 것들을 뒤로 미룸으로써 생기는 불안보다 해야 될 것들을 당장 해치움으로써 생기는 마음의 평온함이 더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평온함을 넘어 뿌듯함까지 이..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