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똥인지, 된장인지? 오늘은 어떠한 주제로 써 볼까 하고 내심 생각을 했지만 뭐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쓰면 이건 그냥 일기가 될 텐데…. 그래도 써 보자. 글쓰기 연습으로 생각하면서…. 어린 시절에 일기를 써 보려고 나름 노력을 많이 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노력이라기 보단 일기를 써 보자 하는 의지만 컸던 것 같다. 그 큰 의지를 바탕으로 한 두어 번 일기를 쓴 적은 있지만, 그리 오래 지속되진 못하고 매번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의지가 큰 것도 아니었나 보다. 40여 년간 살아오면서 쓰지 못한 일기, 지금이라도 글쓰기 연습이지만 써 보도록 하자. 내 기억이 맞다면 최근에 쓴 글의 양이 살아오면서 써 온 일기의 양보다 많을 것 같다. 책을 꽤 읽는 편이다. 인문학 서적이라든지 베스트셀러 혹은 자기 계발서 그리고 .. 더보기 이렇게 하면 브런치작가 된다! “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수기라고 할 것도 없다.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합격 수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주제로 글을 쓰지 않으려 했다. 브런치 글을 둘러보다 이런 주제의 글을 보면 눈길이 간다. 내가 해낸 일에 대한 궁금증 정도의 기웃 거림이다. 그와 동시에 꼴 같지 않게 브런치 작가 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경우가 아니고 한 번에, ‘한 방에’된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난 브런치 작가가 한 번에 됐다. 아니 될 줄 알았다. 브런치 작가 지원하기 전에 브런치를 둘러봤고, ‘아, 이 정도면 지원하면 그냥 되겠다.’ 싶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됐다. 재수 없는 이야기다. 거 뭐 대단한 일 한 것도 아니면서…. 그런데.. 더보기 Who am I?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정말 유명한 표현이다.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주는 표현이다. 농담 삼아 한 표현이겠지만 우리 존재의 근원을 묻는 질문이다. 그것도 스스로에게…. 생각할수록 대단히 철학적인 질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내 집에서, 즐겨 입는 옷을 입고, 자주 신는 신발을 신고 출근하면서도 문득 되 내 인다. 내가 누구지? 지금 내 집 그러니까 이 집에서 나가고 있는 사람이 내가 분명한데 뭔가 묘하게 이질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분명히 나인데 내가 아닌 느낌은 아니고, 말 그대로 내가 맞는 건가 하는 미묘한 느낌. 이런 생각과 느낌을 한 두 번 하고 받는 게 아니다. 역시 내가 사는 내 집의 욕실에서 거울을 보며 양치를 하면서도, 거울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내가 맞나 하는 생.. 더보기 살아 있다. 살아야 산다. 영화 대사 중에 하나다. [서부전선]이라는 우리 코미디 영화에서 배우 설경구의 극 중 인물 대사다. “살아야 산다.” 그리고 우리 좀비 영화 두 편을 봤다. [반도]와 [살아있다]였다. 보기 전엔 반도라는 영화를 더 기대했으나, 두 편을 다 보고 난 뒤엔 [살아있다]가 조금 더 재미있었다. [살아있다] 란 영화에도 살아야 한다는 아니 보다 더 의지가 담긴 살아남아야 한다는 대사가 나온다. “살아남아야 한다.” 아니 그전에 영화 제목 자체가 [살아있다]이다. 물론 영화 속에선 좀비에 대항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정말 원초적인 삶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를 우리 삶 속에 충분히 투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좀비로부터가 아니라 삶 자체로부터 살아남아야 살아진다. 농담처럼 이야기를 한다.. 더보기 RM 인터뷰(BTS) https://www.youtube.com/shorts/tqnn8R70Dq4 더보기 그냥 하세요(유튜브 쇼츠) https://www.youtube.com/shorts/dUJiplzDUus 더보기 누구나 아는 뻔한 성공 10계명(유튜브 쇼츠) https://www.youtube.com/shorts/ZUymwpYahfc 더보기 나를 쓰자. 그냥 쓰자. 내용이 없어도 쓰자. 그게 무어든 쓰자. 어차피 뭘 써야 될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냥 쓰자. 문체, 어투 이딴 거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쓰자. 뭘 써야 될지, 뭘 말해야 될지 몰라서 그래서 나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 쓰고 이야기해보려 하는 거 아닌가? 나라는 사람. 나도 잘 모르는 나라는 사람.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하루에도 마음이 12번은 더 왔다 갔다 하는 사람. 그러니 문체고 어투고 나발이고 그냥 쓰자. 문체, 어투 등을 맞추려고 하지도 말자. 잘 쓰지도 못하는 글, 처음 쓰는 글. 무슨 문체를 따지고 어투를 따질까? 그냥 쓰자. 날것 그대로의 나를 쓰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를 쓰자. 꿈도 있고, 의욕도 있고, 열정도 있지만 또 한 편으론 그런 꿈, 의욕 그리고 열정 그 모든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