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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마계 도시, 인천 2 2022년 8월 13일 ~ 15일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쉬기 위해 온 여행이지만 쉴 틈이 없다. 가야 할 곳들이 있다. 아주 한국인다운 자세다. 사실 난 여행지에서 시간 맞춰 이거 저거 보러 다니는 성향은 아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하니 아내와의 경험도 경험이지만 특히 아이에게 뭐라도 하나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성향이 변한 것 같다. 원래 첫 번째 일정은 짚라인을 타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침부터 급한 문자와 연락이 와서 뭔가 하고 봤더니 짚라인 진행요원 중에 일부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운영을 못 하게 됐다는 연락이었다. 부랴부랴 계획을 변경했다. 시간이 되면 들러 보자 했던 ‘금풍 양조장’을 가기로 했다. 100년 정도 된 막걸리 만드는 곳이라고 했다. 내가 또 한 술 하면서 술도 좋아.. 더보기
불타는 서울 2 2022년 7월 29일 ~ 31일 1부에서 이어집니다. 결과는 마이크 타이슨이 실제 그런 말을 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상에는 타이슨이 한 것처럼 이야기되는 명언(?)대로 됐다. 다들 들어 봤을 것이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 맞기 전까지는’ 어떻게 처 맞았는지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다. 롯데타워 아쿠아리움까지는 좋았다. 나름 계획된 시간에 도착해 아이와 함께 다양한 물고기들을 봤다. 아이는 둘째치고 나 역시 처음으로 ‘벨루가’를 봤다. 정말 뭐랄까 경이롭고 신비롭고 대단한 동물 같았다. 지능도 어느 정도 있다고 하는데 여하튼 아름다웠다. 즐겁게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나니 얼추 저녁시간이 다 됐다. 아내와 나 둘 뿐이었다면 아마 원래 계획대로 저녁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숙.. 더보기
쉬지 않는 강원도 1 2022년 7월 25일 ~ 27일 #강원, 어달 해변(20220725) 휴가 시작이다. 1년 중에서 가장 기다리는 순간이다. 이번 휴가의 주목적은 강원도에서의 바다 구경이다. 숙소도 바다 구경이라는 컨셉에 맞게 잡았다. 숙소의 창을 통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는 그런 곳을 잡았다. 가격은 사악할 정도로 비쌌다. 난 휴가기간의 숙박비용을 이해하고 싶지가 않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정확하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한 거라면 충분히 이해하겠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부족한 내 인식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더해서 돈을 더 받는 것 같다. 명확한 시장원리에 의해 가격이 올라가는 거라면 정말 할 말은 없고, 내가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겠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을 해 봐도 너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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