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계 도시, 인천 2 2022년 8월 13일 ~ 15일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쉬기 위해 온 여행이지만 쉴 틈이 없다. 가야 할 곳들이 있다. 아주 한국인다운 자세다. 사실 난 여행지에서 시간 맞춰 이거 저거 보러 다니는 성향은 아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하니 아내와의 경험도 경험이지만 특히 아이에게 뭐라도 하나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성향이 변한 것 같다. 원래 첫 번째 일정은 짚라인을 타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침부터 급한 문자와 연락이 와서 뭔가 하고 봤더니 짚라인 진행요원 중에 일부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운영을 못 하게 됐다는 연락이었다. 부랴부랴 계획을 변경했다. 시간이 되면 들러 보자 했던 ‘금풍 양조장’을 가기로 했다. 100년 정도 된 막걸리 만드는 곳이라고 했다. 내가 또 한 술 하면서 술도 좋아.. 더보기 마계 도시, 인천 1 2022년 8월 13일 ~ 15일 지금은 주말에 쉬고 있지만 얼마 전까진 주말에도 일을 했다. 그런 나에게 여름의 1주일 휴가는 가장 긴 휴가 기간이다. 그렇기에 그 휴가만큼은 꽉 차고 뜨겁게 보내야 한다. 이번 휴가는 분명히 뜨겁게 보냈다. 보통은 이렇게 여름휴가가 끝나면 휴일은 있어도 특별히 휴가라고 할 만한 기간은 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번엔 광복절이 월요일이라 토요일부터 3일간 쉴 수 있었다. 뜨거웠던 1주일의 휴가였지만 마지막 서울에서의 시간이 아쉬웠는지 아내가 세운 2차 휴가 계획을 평소와는 다르게 못 이기는 척 받아들였다. 목적지는 ‘마계 도시’ 인천이었다. 인천이 왜 마계 도시인지 정확히는 잘 모른다. 인터넷 등에서 지나치며 보는 글, 기사, 영상 등을 통해 그런 이미지가 각인된 게 아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