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roro

적극적인 일기 이쯤 되면 병이다. 아니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감기 같은 건가? 나 같은 아마추어 작가는 아니 정확히 나는 불분명한 상황에 대한 이해가 주기적으로 옅어지기 때문에 한 번씩 확인을 해 줘야 한다.   글을 왜 쓰는가? 여기저기에 그리고 이전에 글을 왜 언제부터 써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써 나갈 건지 참 많이도 떠들어 놨다. 유명한 작가가 아니기에 아마 다들 처음 듣는 이야기일 테니 다시 해 보려 한다는 됐고 귀찮으니 굳이 찾아볼 의향이 있는 분들은 검색 창에 ‘이야기하는 늑대’를 검색해 찾아보기를 권고드리는 바다. 그런데 뭐 별 기대는 없다. 딱히 찾을 만한 분들도 안 계실 것 같고 찾아지긴 할라나 모르겠다.   제목인 ‘적극적인 일기’는 내가 내린 나의 글쓰기에 대한 결론이다. 딱 저 마음으로 쓰고 있다.. 더보기
#그로로팟, 그린 Green!!! 여러분!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그로로팟 5기가 아니고 ‘그로로팟 Green’이 돌아왔습니다. 순서대로 가면 그로로팟 5기가 맞는데 컨셉을 조금 달리 해 보다 장기적인 이벤트로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기본적인 방식은 기존의 그로로팟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두세 가지의 식물 중에 마음에 드는 식물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당첨이 되면 그로로에서 보내주는 식물 키우기 키트를 통해 선택한 식물을 씨앗 파종부터 시작해 키우면 됩니다.   다만 이번에 차이점이 있다면 조금 더 장기적으로 조금 더 큰 녀석들을 키울 수 있는 정도입니다. 식물을 잘 모르지만 이전의 식물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풀꽃 정도였다면 이번엔 집이나 카페 같은 곳에 가면 조금 큰 화분에 나름 위용을 자랑하는 크기로.. 더보기
#groro, 초록은 에너지 토실토실 아기 엉덩이 같은 적환무를 바랐건만 쭉정이도 이런 쭉정이가 없었습니다. 뽑아낸 상황에서 쭉정이를 바라보고 먹을 수도 없고 버릴 수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래서 별 수 없이 다시 심었습니다. 빵실 빵실하게 영글 수 있을까 하는 크나큰 바람을 안고 다시 심었습니다.   다음 날 물을 주러 가 보니 잎들이 축 처져서 바닥에 널 부러져 있었습니다. 아~ 님은 갔습니다라는 표현이 그냥 자동으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또 모르니 저렇게 두다 다 말라비틀어져 죽으면 그때 정리하든가 하자 했습니다.   그런데 웬 걸 바로 다음 날 나가 보니 벌레들에게 물어뜯긴 모습은 그대로지만 쉬는 날 저를 보는 것처럼 바닥에 널 부러져 있던 잎들이 나름 힘 있게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습니다. 오~ 생명은 초록은 역시!!! .. 더보기
죽을 뻔했다. 나는 병이 하나 있다. ‘웬만한 물건은 반영구적인 거 아니야’ 병이다. 용도가 무어든 다이소 같은 곳에서 천 원짜리 물건 하나만 사도 최소한 몇 년은 써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하는 병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너는 물건을 ‘정’하게 쓴다고. 아마 정은 바를 정正을 뜻하는 한자일 것이다. 즉, 물건을 바르게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실제 성격이 그랬는지 한 두어 번 그런 행동에 의해 칭찬을 받고 좋아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삶을 돌아보면 크게 틀린 표현은 아닌 거 같다.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고 다녔음에도 물건을 딱 한 번, 딱 하나 잃어버린 걸 제외하면 없다. 또한 술을 꽐라가 되도록 마셔도 집에 오면 항상 옷을 갈아입고 갈아입은 옷조차 대충 집어던.. 더보기
#groro, 그로로 작명대회 그로로에서 일상적인 이야기와 식물 이야기를글과 사진을 통해 공유하는 분들을 메이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호칭을 바꿔 보려 합니다.      바로바로‘그로로 ㅇㅇㅇ의 이름을 지어 주세요.’라는이벤트를 통해 보다 적절한 호칭을 찾으려 합니다.      누구나 그로로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물에댓글로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이벤트니까 당연히 상품도 있겠지요.      식집사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LG 틔운 미니!     그리고 작명 센스가 있는 다섯 분에겐투썸플레이스 커피 케이크 세트가 주어집니다.       저도 참여를 했는데요.      전 뭐 최우수상인 틔운은 안 될 거 같고하나 얻어걸려라 하는 마음으로 커피 케이크 세트를 노리고 있습니다. ㅋ      자 그럼 참고하시라.. 더보기
#groro, 탄생과 부활 식물에게 태어난다는 표현을 쓰는 게 조금 우습긴 하지만 뭐 여하튼 태어났다. 싹이. 어떤 싹이? 수박 싹이! 혹시나 하고 뽑았다가 역시나 개 망한 걸 확인하고 적환무를 다시 심을 때 혹시나 하고 심은 수박씨가 있었다. 한 2주 정도 전인가 싶은데 그때 수박씨를 심는 마음은 싹이 나오려면 나오고 아니면 말고 딱 이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참여하고 있는 그로로팟 4기의 작물인 적환무가 망했기 때문에 수박에 딱히 관심과 열정을 쏟을 여유가 없었다. 그저 나름 식집사라고 과일을 먹었는데 씨가 나왔으니 한 번 심어 보자 정도로 이해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다시 심은 적환무와 수박씨를 화단을 지나치면서 늘 확인했다. 수박씨는 씨를 심은 거기 때문에 당장은 딱히 확인할 게 없었고 적환무가 어떻게.. 더보기
미움받을 용기 이번에 읽은 걸 포함하면 두 번인가 세 번 읽은 거 같다. 같은 책을 두세 번 읽는 건 개인적으로 흔한 일은 아니다. 더욱이 재미도 있고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도 아닌 굳이 따지면 일반  교양서 중에서도 철학과 심리학을 다룬 책을 두세 번이나 읽는다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다. 그런데 그렇게 읽었다. 그렇게 읽은 걸 넘어 2편도 읽고 아들러 심리학과 관련된 다른 책 몇 권을 더 사기도 했다.   물론 2편과 다른 아들러 심리학 관련 책이 1편만큼 가슴에 와닿거나 재미있진 않았다. 다만 그만큼 1편에 감명을 받았고 아들러 심리학에 관심이 생겨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다른 책은 몰라도 1편만큼은 수시로 읽어 보자 하고 다짐했다. 하지만 다짐은 다짐으로 끝나고 처음 1편을 읽은 게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 .. 더보기
#groro, 개망 그로로팟 4기를 맞아 토마토, 가지 그리고 적환무 중에 적환무를 신청했다. 적환무를 신청한 이유는 이사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 이사를 가게 되면 작은 화단이 생길 예정이었다. 화분이 아닌 땅에 적환무를 심고 잘 영근 뿌리를 뽑아 보고 싶어서 선택했었다.   이사를 하기 직전에 적환무 키트가 와서 이사를 하고 정리하느라 언박싱이 상당히 늦어졌다.(키트를 받고 한 달 정도 뒤) 박스를 뜯기 까지가 어려운 거지 한 번 뜯으면 일사천리다. 잘은 못해도 하던 대로 화분에 흙이 새 나가지 말라고 망을 깔고 흙을 채우고 적환무 씨앗을 심었다.   남향인 창문에 화분을 두면 좋겠지만 자리가 마땅치 않아 어쩌다 보니 북향 처마 아래 화분을 뒀다. 그럼에도 신비로운 생명은 싹을 틔웠다. 하지만 며칠을 지켜보니 영 시원치 않.. 더보기

반응형